2025 APEC 경주선언의 배경과 의의
경주에서 개최된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모여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한 자리였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는 미·중 무역 갈등 완화 움직임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그리고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같은 사회적 문제에 공동 대응하는 전략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경주선언은 이런 시대적 과제를 반영해 ‘연결(Connectivity)’, ‘혁신(Innovation)’, ‘번영(Prosperity)’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작성되었으며, 각국이 협력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도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선언은 단순한 경제 협력 선언을 넘어, AI와 디지털 기술을 통한 혁신 촉진,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공동 프레임워크 마련, 그리고 문화창조산업을 통한 경제 다변화 등이 포함되어 있어, 21세기 경제·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새로운 국제 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이 개최국으로서 ‘AI 기본사회 구현’과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설립을 제안하며 글로벌 협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점이 눈에 띕니다.
경주선언의 핵심 내용
1. 경제 연결성과 무역 자유화 촉진
경주선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연결성을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회원국들은 무역과 투자 장벽을 낮추고, 다자간 무역체제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죠. 최근 몇 년간 심화된 보호무역주의와 관세 전쟁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경주선언은 자유무역과 공정무역을 촉진하는 정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공급망 안정화와 디지털 무역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한, 반도체, 배터리, 핵심 광물 등 전략적 품목에 대한 협력 원칙도 논의되어,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 의지도 명확히 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충격에 대응하고,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됩니다.
2. 인공지능(AI) 혁신과 디지털 전환
2025 APEC 경주선언은 AI 기술을 통한 경제 및 사회 혁신을 핵심 축으로 강조합니다. 회원국들은 ‘AI 기본사회 구현’을 목표로, AI 기술의 윤리적 활용과 포용적 발전을 위한 원칙을 채택했습니다. 동시에,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설립을 합의하여 지역 내 AI 연구와 인재 양성, 데이터 공유를 촉진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협력은 각국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뒷받침하며, 중소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포용적 성장을 도모하는 전략적 방향으로 펼쳐집니다. 또한 AI 기술이 노동시장과 산업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사회안전망 강화와 재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쓰기로 했습니다.
3.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사회적 포용 강화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가 심화되면서, 경주선언은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를 제시하였습니다. 이는 각국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경제·사회적 도전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협력 체계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 건강한 고령사회 구축, 가족 친화적 정책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이 프레임워크는 사회적 포용과 형평성 증진에도 중점을 두어, 취약 계층 지원과 성별 평등, 다양성 존중을 촉진하는 정책 개발을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도록 권고합니다. 이는 인구 변화가 경제 성장과 사회 안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4. 문화창조산업과 K-컬처의 글로벌 확산
경주선언은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문화창조산업’을 적극 조명했습니다. 특히 K-컬처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문화 교류와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회원국 간 문화산업 협력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이 선언은 한류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창작자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디지털 플랫폼 활용 촉진 등 실질적 정책 협력을 포함합니다. 이를 통해 문화산업이 경제 다변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문화 다양성 존중과 문화유산 보존도 중요한 과제로 다뤄졌습니다.
2025 APEC 경주선언이 주는 시사점과 전망
이번 경주선언은 단순한 경제협력 선언에 그치지 않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이슈인 AI 혁신, 인구구조 변화, 그리고 문화경제 활성화를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협력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직면한 복합적 도전에 포괄적으로 대응하려는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접근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AI 센터 설립과 인구구조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는 각국이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공동의 노력으로 풀어가려는 국제 협력의 좋은 사례로, 앞으로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 안정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또한 문화창조산업 협력 강화는 경제 다변화와 글로벌 문화 교류 확대를 통해 지역 내 상생을 촉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경주선언의 전략들은 대한민국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에서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글로벌 경제와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경주선언에 포함된 AI 협력 내용은 무엇인가요?
경주선언은 인공지능(AI) 기술의 윤리적 활용과 혁신 촉진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회원국들은 AI의 포용적 발전과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원칙을 채택했고, ‘아시아·태평양 AI 센터’를 설립해 AI 연구, 인재 양성, 데이터 공유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AI가 경제 성장과 사회 문제 해결에 긍정적 역할을 하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란 무엇인가요?
이 프레임워크는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경제·사회적 도전을 회원국들이 함께 대응하기 위한 협력 체계입니다. 노동력 부족 해소, 건강한 고령사회 구축, 가족 친화 정책 강화, 사회적 포용 증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각국이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책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